서울 은평경찰서가 경찰서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민원인 출입자 간편화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은평 경찰서 제공

서울 은평경찰서가 경찰서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민원인 출입 간편화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동안 경찰서에 방문하는 시민들은 출입 과정에서 민원인 방문 신청서를 수기로 작성했다. 경찰서의 경우에도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이를 보관하는 번거로운 절차와 종이 낭비의 문제가 있었다.

은평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국 경찰서 최초로 출입자 간편화 전산 시스템을 도입해 민원인에 대한 원스톱 등록·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이번에 도입되는 출입자 간편화 시스템은 방문자 관리의 문제점과 종이 소비량 감소를 위한 은평서 소속의 한 경찰관의 아이디어로 출발했다. 은평서는 약 1년간의 시스템 개발 노력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내년 3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은평경찰서 관계자는 "출입자 간편화 시스템이 현장에서 잘 안착하면 종이 사용량 감소 등 예산 절감은 물론, 시민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